피곤이 덕지덕지 내 몸에 붙어있음이
실감나는 날.
그런 날엔 무조건 여길 가야한다.
몸보신 하러..
내 몸엔 오리고기나 장어구이가 제일 좋다는데....
가격이... 만만찮아서 자주 먹진 못한다.
모처럼 살짝 드라이브도 할겸.
광주에서 여주로 바로 가는 도로도 새로 생겨서 멀지도 않고
스트레스도 풀고 피곤도 풀고~~~~
오는 길에 양평에 들러 온천까지 하면 진짜 주말 제대로 보내는거다.
여주 청심정은 남한강변에 있다.
여주시청 바로 옆.
남한강이 흐르는 강가에 아주 깔끔한 장어구이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기본적으로 숯이 좋다.
참숯이다.
여기엔 뭘 구워도 맛나다.
기본적으로 차려지는 찬은 시골음식 스럽다.
내가 깻잎지를 좋아하는데,
대박.
여기 채소들은 직접 길러서 먹는단다.
겨울 빼고
유기농이다.
이거 완전 제대론데~~
정말 제대로 찾아왔다.
오리와 장어가 세트로 있다.
이거면 되는거지~~~
이렇게 한겹한겹 구워야 제맛이지.
여기 아주머니께서 옆에서 정성스럽게 구워주신다.
장어크기 좀 봐라.
한마리 먹고나면 피곤이 싹 가신다.
몸에 좋은 오리와 숯불장어구이.
이거면, 일주일.... 넘 심했나? 뻥 좀 보태서 한달은 버틴다.
요렇게 좋아하는 깻잎지에도 싸먹어보고,
유기농 상추에도 싸먹어보고.
파절이도 아주 훌륭하다.
간이 쎄지 않아서 내 입에 딱이다.
난 슴슴하게 먹는 편인데,
여주 청심정은 내 입맛에 딱 맞는 간이라 더 좋다.
블루베리를 넣은 돌솥밥이 있어서,
아무리 오리와 장어구이를 먹었어도
이건 안먹어볼 수 없다.
요 앞에 남한강 좀 걸으면 배 꺼진다.
정말 대단한 맛이다.
그냥 쌀로 했는데도 찰밥같이 쫀득하다.
그렇지. 여주가 쌀이 좋지~~~
암튼, 여주 청심정 돌솥밥 인정~~
오리와 숯불장어구이 완전 대박~~~
근데, 클났다.
30분을 걸어도 배가 터질것 같다.
내 보니 많이 먹더라니...
그래서 30분 더 걸었더니
소화되기 시작했다.
입맛이 왜케 좋은거여~~
정말 맛있는 음식 앞에선 제어가 안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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