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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수다

판교 알파리움 수제버거 <슬로먼데이> 주말 아점으로 딱!!

 

 

 

 

장마기간이라 비가 며칠 오더니

어제는 비는 안오고 그동안 내린 비가 습해져서

푹푹 찌는 한여름 날씨였다.

 

이제는 9월까지 이렇게 더운 여름이겠지... 하면서

여름 어떻게 날지 벌써부터 걱정이 는다.

 

이렇게 더운 여름엔, 주방 가스렌지 옆에서

음식하는 것도 사실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여유만 되면 매일 외식하고 싶은 생각이 팍팍 드는 날이다.

 

 

더운 여름에, 특히, 더운 주말에

아침부터 땀 흘리면서 밥하지 말고,

가볍게 주말 아점으로 딱인 수제버거집이 있다.

바로 판교 알파리움에 있는 <슬로먼데이>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

이번주말에도 갈까... 벌써부터 고민이다.

너무 맛나서 또 가고 싶은 곳이니까 말이다.

 

 

 

 

 

 

 

 

 

트리플치즈버거.

요거 완전 대박이었다.

나는 클래식, 우리딸은 트리플치즈.

둘이서 접시를 핥듯이

싹 비우고 나왔다.

 

 

 

 

 

 

 

 

낮엔 버거와 음료,

저녁엔 펍으로 괜찮을 듯 하다.

햄버거로 저녁 먹고,

맥주 한잔 하면서

요즘 같이 더운 날엔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바로 앞에 있는 공원에서 산책도 좀 해서

소화도 시키고,

느지막히 집에 들어가서 씻고 바로 자면 딱일 듯.

 

이렇게 느릿느릿 한 일상을 보내라고

여기 수제버거집 이름도 슬로먼데이가 아닐까 싶다.

 

 

 

 

 

 

클래식버거와 트리플치즈버거

 

음료 콜라와 감자튀김까지 같이 세트로

 

 

정말 푸짐하다.

 

 

 

 

 

 

 

 

치즈가 뚝뚝 떨어지는 트리플치즈버거는

보기엔 완전 느끼해 보이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치즈가 들어가도 그닥 짜지 않고

내입맛에 완전 딱이었다.

 

 

사실, 집에서 햄버거스테이크 만들어서

미니버거 사다가 가끔 햄버거를 만들어 먹는데

내가 만든건 이렇게 멋지지 않다.

 

고기패티도 두껍고

토마토도 두껍게 썷어 넣었고,

부드러운 빵에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한 햄버거였다.

 

 

물론, 판교 알파리움에 있으니

가격은 좀 쎄다.

다른 햄버거 생각하면 안된다.

하지만, 이건 수제버거다.

내가 만든 것과 똑 같은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되게끔

깔끔하고 맛나다.

 

요즘같이 더운 날.

주말 아침 늦잠자고 일어나서

느지막히 아점 메뉴로 슬로먼데이 수제버거

완전 딱이다.

 

가끔, 주방에서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가족 몸보신으로 뜨거운 삼계탕을 끓여도 좋을 것 같고,

이렇게 가끔은 주말 아침 걸르고

점심 겸 외식을 평소에 맛보지 않는 햄버거로 해도 좋다.

 

지난 주말에 나는

아점으로 슬로먼데이 수제버거 먹고

바로 옆에 현대백화점에 있는 교보문고 가서

요즘 나온 신간들 눈으로 좀 보고

CGV가서 시원한 액션영화 한편 보고

씐나게 놀다가 집에 들어왔다.

 

사실, 이렇게 노는게 내 체질이다.

여유만 있다면 정말 잘 놀 수 있을 텐데.....